[이문향 에세이] 나를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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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향
기사입력 2020-11-25 [13:20]

[강건 문학] 자신을 사랑하자

 

                              芮潭 李文香

 

 

꽃이 피고 지고 바람불어 흩날리며 

꽁꽁 어는 동절기 사계의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흘러 예까지 왔네

 

芳年의 아름다운 시절엔 도도하고

세상 두려울게 없었던 시절

 

아름다운 계절이 수십 해를 넘기며

不惑의 나이에도 건강하고 멋진

인생을 살아 왔노라 자신 한다

 

세상살이가 그리 만만 하지는 않았

지만 두려울 것 없이 거침없는 인생

길을 묵묵히 걸어 왔다고 해야 맞는

듯 싶다

 

당면에 처한 코로나19의 경제난 보다

더 치열했던 IMF도 거뜬히 잘 넘겼으니

말이다

 

세월은 우리를 가만히 놓아 두지 않는다

더 강인하고 삶의 질을 높여 주기 위해

온갖 고난과 역경을 준다 

 

이에 맞서가던 용기가 세월을 마주하며

앞을 향해 오뚜기 같은 인생을 배우며 

살아 가는 이유를 터득하며

 

때로는 무겁게 또는 아프게 희노애락을

맛보며 知天命에 이르니 세상의 무게에

눌려왔던 몸 뚱아리도 서서히 고통을 

호소하며 곁에 있던 사랑스런 이들도

하나 둘 사라져 버린다

 

하늘의 뜻이라기엔 너무 아픔을 주는

세상이 마냥 밉기만 했던 지난 세월을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이해 하기 시작

한다

 

짊어진 어깨의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

지는 나이가 되다보니 말이다

 

이런것이 세월이고 그 세월의 뒤안길

추억속의 기억들을 이해 하는 건 나이가 말해 주더라

 

살아 온 날 보다 살아 갈 나날들이

가까워진 삶이지만 여느 때 보다 행복하다

 

매일 함께 하는 이 들도 역시 그럴 할

것이라 생각된다

 

어느 가수가 '세월은 약이겠지요' 라고

목 놓아 불렀듯이 인생의 삶에서 큰 것을

배웠노라

 

무거운 '세월의 짐' 하나 둘 벗어 던지며

上壽를 향해 걸어 가려 한다

 

백세시대 

건강하고 의미있는 제 2의 삶을

향해 뚜벅여본다

 

어제도 그리 살았고 오늘도 그리 살 것이며

내일도 멋짐으로 향해 발 돋음 할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자' 

 

  © 이문향

 

강건문화뉴스 이문향 기자
gidans8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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