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작가 협회]선진문학 최홍연 시인 편 "들국화 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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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승옥
기사입력 2020-07-31 [21:42]

  © 천승옥

 

 

들국화 연정

 

        최홍연               

 

묻지 마라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한다면

사랑한 이름 어이 아니 서러우랴

 

바람에 휘둘려도 삶에 충실하며

가녀린 몸 힘겨워도 나지막이 향기로 지켜가는

고즈넉한 신세가 처량도 하다만은

 

오가는 이 마음 한 가닥 남겨 놓음을 위로 삼고

새삼 그리운 당신만 사랑할 수만 있다면

단 하루를 살아도 안개 잦은 풀섶인들 이리도 좋은데

 

이제 남은 것은 당신이란 이름 앞에서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바람 한 가닥 가슴에 자리하여

홀로 그리움 삼켜도 아리지 않은

 

휘파람새 울고 간 자리 휑한 세월이라도 끌어안고

한적한 풀숲에 하얀 눈물로 별빛 같은 외롬을 지키어도

향긋한 사랑 품은 당신 바라기가 되고 싶다.

 

 

 

 [최홍연 시인 약력]

 

대한문인협회회원

창작문학예술인협회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선임운영이사

2018 손곡 이달 문학상 수상

 

 

글/최홍연시인.그림/네이버 

강건문화뉴스 천승옥 기자 

cso66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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